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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날 8천선에서 갑자기 변동성 보이면서 급락한 이유는...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5-13 08:34

[뉴스콤 장태민 기자] 전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거의 8천선을 찍은 뒤 급락하자 이를 두고 각종 논박이 일었다.

그간 한국 반도체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트럼프의 전투 작전 재개 보도,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압박 등이 거론됐다.

일각에선 미국 매체 블룸버그의 보도를 근거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반도체 이익을 국민배당으로 주자는 사회주의식 발상이 외국인을 놀래킨 결과라는 '과도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아무튼 전날 코스피는 AI 밸류체인(반도체, 자동차) 강세에 7,999.67p까지 찍은 뒤 장중 7,421.71까지 급락하는 모습까지 보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다.

장중 지수가 8,000 근처 고점에서 7,400 근처 저점까지는 7.2% 급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이없는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개인 중심 저가매수로 지수 낙폭은 줄였지만 외국인은 4일간 '여태 본적 없는' 대규모로 한국 주식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전날 외국인은 5조 6,258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4일 동안의 매도 강도는 역대 최대다. 외국인은 7일 6.7조, 8일, 5.3조, 11일 2.8조, 12일 5.6조 이상을 대거 순매도한 것이다. 4일간 20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이다.

전날 한국 주식시장이 장중 급락하는 모습을 본 뒤 변동성 장세에 대한 긴장감은 커져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 후 주변국은 지수 상승에 성공한 반면(Nikkei +0.5%, TAIEX +0.3%), 전날 한국 지수는 회복에 실패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물산)가 KOSPI가 전쟁 낙폭을 회복한 4월 21일 이후 KOSPI 시총 증가의 82.9%를 차지한 만큼 차익실현 매도 유인이 큰 상황이었다"면서 "여기에 삼성전자 노조 파업 등 기업 이익 배분과 관련된 노이즈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 속에 노사 갈등과 이익 배분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미국 반도체가 시간외거래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 출회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는 최근 반도체 위주로 지나치게 주가가 급등했던 탓에 빅피겨(8천)에서 급하게 차익실현이 출회되면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 전날 8천선에서 갑자기 변동성 보이면서 급락한 이유는...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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