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당국 경계감에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30일 장중 1430원 중후반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 오른 14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최근 시장 안정화에 의지를 드러낸 이후 달러/원은 12월 하순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장에서는 엔화와 위안화 약세,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그리고 결제 수요 등 저점 매수 등으로 달러/원이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이다.
투자자들은 주중 발표될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당국 경계감 속에 1420원 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시작했다"며 "다만 초반부터 나타난 저점 매수, 아시아 주요통화 약세 그리고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 등으로 달러/원이 낙폭을 좁히고 1430원 중후반대로 올라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97.99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달러/엔과 달러/위안은 각각 0.08%, 0.05% 상승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3000억원 안팎의 순매도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