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한산한 분위기 속 움직임 제한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2-30 07:2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한산한 연말 분위기 속에 달러인덱스는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높아진 98.0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176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오른 1.350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지속 기대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2% 하락한 156.0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낮아진 6.9982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증권보 등 관영매체들이 위안화에 일방적 베팅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7위안선을 또 밑돌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오른 정보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내린 것이다. 테슬라·엔비디아 등 빅테크 주도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04포인트(0.51%) 내린 4만846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20포인트(0.35%) 하락한 6905.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8.75포인트(0.50%) 낮아진 2만3474.35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잠정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3.3% 늘었다. 이는 예상치 1%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를 향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해 양국 갈등이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4달러(2.36%) 상승한 배럴당 58.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0달러(2.1%) 오른 61.9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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