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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환율 급락에 반사익 취한 뒤 외국인 선물매매 주시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4 14:00

자료: 1시58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시58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24일 환율 급락에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급락으로 국고3년 금리가 2.9%대 초반까지 곁눈질한 가운데 외국인 매매 등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당국의 개입으로 1,480원대에서 1,450원대로 급격하게 레벨을 낮췄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시47분 현재 6틱 오른 105.46, 10년 선물은 36틱 상승한 113.07을 기록 중이다.

국고3년 25-10호 금리는 민평대비 2.8bp 하락한 2.932%, 국고10년물 25-11호는 3.3bp 떨어진 3.344%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달러/원 환율 급락 호재를 반영한 뒤 외국인 등 수급주체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동시에 추가적인 환율 하락룸 등도 가늠해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한은과 정부가 환 시장에 화끈하게 개입하면서 채권도 강해졌다"면서 "다만 환율 호재는 일단 반영한 가운데 외국인이 여기서 선물을 얼마나 더 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채권시장이 크게 부담을 갖지 않을 환율 수준은 1,400원~1,420원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환율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환이 1450원 위에서 놀면 언제든 1,500원으로 오를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1,400원대 초반으로는 환을 갖다 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사실 환율 레벨보다는 추세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와리가리'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우상향하지 않는다는 기대가 먼저 생기는 게 중요하다.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고 시장성이 다시 살아난다면 채권시장도 환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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