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보합권 내외에서 오락가락...환율 고공행진에 저가매수 자제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4:48
자료: 2시45분 현재 국고채 금리, 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보합권 내외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과 외국인 움직임 등을 지켜보면서 등락 중이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4.4원까지 뛰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법정보고서인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고환율 지속 문제를 걱정하기도 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환율이 물가와 사회 전반의 양극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채권시장은 연말 장세를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중이라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2시42분 현재 전일비 2틱 오른 105.42, 10년 선물을 7틱 상승한 112.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선을 6,504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3년 수익률은 민평대비 1.5bp 하락한 2.978%, 국고10년은 0.7bp 상승한 3.372%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장이 얇아서 종종 가격변수가 위, 아래로 흔들리는 모습들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팔고 있으나 현물은 WGBI 관련인지 연일 대규모로 매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환율이 추가로 오르는 등 환 쪽이 계속 불안하다 보니 저가매수하는 게 편하지가 않다. 어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를 하는데도 환율이 장중 상승 압력을 받으니 뭔가 불길한 느낌도 든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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