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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1%↓..145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17 09:07

[외환-개장]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1%↓..145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45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낮은 145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3.6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하며 새벽 종가(1453.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5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기대인플레이션과 독일 재정 부양책 합의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7.9로, 전월보다 6.8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63.2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자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지난 199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가 강해지자 밀려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차기 독일 연립 정권이 재정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1,45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무역분쟁 우려가 진행형임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해소가 위험선호 회복을 독려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1,440원 중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수 전환, 역외 숏플레이, 수출 네고 유입에 장중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4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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