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달러/원 전망]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1%↓..145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17 07:52

[달러/원 전망]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1%↓..145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하며 새벽 종가(1453.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5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기대인플레이션과 독일 재정 부양책 합의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7.9로, 전월보다 6.8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63.2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자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지난 199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가 강해지자 밀려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차기 독일 연립 정권이 재정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낮아진 103.7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높아진 1.0884달러를 나타냈다. 차기 독일 연립 정권이 5,000억유로 규모 특별기금 조성과 부채한도 개혁을 위한 헌법 개정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달러는 0.15% 내린 1.29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5% 오른 148.6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7.237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7%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5% 넘게 뛴 엔비디아가 기술주 랠리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위협 발언이 없었던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67달러 대로 올라섰다. 뉴욕증시 급반등으로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우려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3.80원)보다 2.4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1450원 전후 수준 소폭 하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