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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FOMC 개편에 압박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6-10-29 07:19

[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연준의 회의 횟수 축소로 긴축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면서 단기물 수익률은 하락하고, 달러인덱스도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낮아진 102.1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11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오른 1.332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6% 내린 157.8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한 6.661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여부를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탄탄한 실적에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나올 빅테크 기업 실적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19%) 상승한 5만2475.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37포인트(0.28%) 오른 7743.9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높아진 2만6549.85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동결했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현행 3.75~4.0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상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에서 “미 경제가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고물가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하며 “12월 통화정책회의를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가격 상승이 경제전반 물가압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금리동결 결정에 중간선거 영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시 의장은 이어 FOMC 회의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며 “내년 금리결정이 예정된 회의를 7회로 줄인 후 2028년 6회로 더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시 의장은 또 “한국 경제를 예상보다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인공지능(AI) 핵심 부품 공급국”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대이란 군사공격 재개에 대비하라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96% 상승한 배럴당 102.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 오른 배럴당 115.3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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