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기대이하 PPI에 압박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6-07-16 07:29
[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밑돌자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일제히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낮아진 100.51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6% 높아진 1.1462달러를 나타냈다. 요아힘 나겔 ECB 정책위원은 “현재 금리가 적절한 수준인 만큼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파비오 파네타 ECB 위원도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이 3% 웃도는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운드/달러는 1.08% 오른 1.3534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정책에 보수적 경향이 있는 사바나 마흐무드 내무장관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2% 내린 162.2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6.768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이틀 연속 안도감을 준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 후퇴 속에 빅테크 종목들이 급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은행주들도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만265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81포인트(0.38%) 상승한 7572.4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2포인트(0.62%) 오른 2만6269.23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내려 예상치(보합)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5.5% 올라 예상치(+6.2%)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4.7% 상승해 예상치(+5.2%)를 밑돌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은행(연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이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안 꺾이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금리인상을 경고하기도 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최근 몇 주 동안 ‘완만한(slight to moderate)’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소비지출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둔화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79달러 대를 유지했다. 달러화 약세가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추가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동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6달러(0.33%) 오른 배럴당 79.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2달러(0.26%) 오른 배럴당 84.9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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