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나의 월가전망대] CPI·소매판매·미중회담 주목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6-05-11 06:55
[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이하 현지시간 11~15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미국 4월 물가지표들, 소매판매 등을 소화하며 랠리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상승속도가 유가 급등에도 안정적 수준을 이어 갔을 경우 시장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전쟁 여파로 CPI가 뛰었을 경우 금리인하가 더 멀어지면서 시장이 실망감을 표출할 수도 있다.
14~15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도체·희토류 공급망, 관세 문제 등이 논의될지가 관심사이다. 특히 공급망 협상 관련 진전 여부가 위험선호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가 0.2%, S&P500은 2.3%, 나스닥은 4.5% 각각 상승했다.
■ PPI-소매판매
12일 미 4월 CPI와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소매판매 지표가 연이어 나온다.
4월 CPI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를 반영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월보다 0.6%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4월 P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소매판매는 휘발유 가격 급등이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 자동차 판매와 주유소 매출을 제외할 경우, 전월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0.6%씩 늘었던 이전 두 달보다 증가세가 둔화되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물가 흐름이 소비자의 고물가 피로감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며 “전쟁 장기화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 무역·기술·안보 문제 전반에 걸친 협상이 기대된다. 특히 희토류·기술 접근성, 이란 전쟁 해결 등 현안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 기업실적 + 연준맨 연설
이번 주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 연설이 예정돼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12일 연설에 나선다. 13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14일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기업들 중 컨스털레이션 에너지(11일)와 시스코시스템즈(13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4일)가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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