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주식] 고용 쇼크에도 금리인상 부담 완화…나스닥 1.3%↑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06:3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주식 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후퇴한 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자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83포인트(0.28%) 오른 54,0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68포인트(0.62%) 상승한 7,757.64, 나스닥종합지수는 342.26포인트(1.30%) 오른 26,690.62를 기록했다.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3천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예상치를 10만3천명 밑돌았다. 5월과 6월 고용 증가폭도 합계 10만3천명 하향 조정됐다.
고용 감소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지만 금융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7월 실업률이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면서 고용시장 전반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50% 중후반대에서 40% 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성장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6%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ASML이 2% 이상 올랐고 브로드컴과 인텔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과 AMD는 1% 안팎 하락했고 SK하이닉스 ADR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1.25%, 임의소비재가 1.34%, 소재가 1.52%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은 점은 투자심리를 일부 제한했다. 다만 시장은 중동 정세보다 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 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더욱 주목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5% 내린 14.90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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