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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연준, 기준금리 인하하길 원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08 07:45

(상보) 트럼프 "연준, 기준금리 인하하길 원해"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을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오클레어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케빈이 결정을 내리도록 둘 것"이라면서도 "나는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마다 6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어느 때보다 많은 공장이 건설되고 있고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라며 "경제 수치가 좋을 때는 성장을 억제할 것이 아니라 성장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연준 의장과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재임 시절 지속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지난달 22일 취임한 워시 의장에게도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8만5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4.3%를 유지하는 등 노동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조기 완화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정보국(DNI) 차기 국장 인선을 위해 현재까지 5명의 후보자를 면접했다고 밝혔다. 또 의회 승인을 받고도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대만 무기 판매 계약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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