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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2만5천건, 예상치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05 06:55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2만5천건, 예상치 상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해 노동시장의 급격한 냉각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5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2만5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수정치인 21만2천건보다 1만3천건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인 21만3천~21만5천건도 웃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첫째 주(23만건)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변동성을 완화한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천750건으로 전주보다 6천500건 증가했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17~23일 기준 177만7천건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8천건 감소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통한 실업보험 수급자 수도 감소했다. 5월 16일로 끝난 주간 기준 전체 실업보험 수급자는 168만5천805명으로 전주보다 1만1천212명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0만4천699명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포함된 기간을 반영한 만큼 계절적 요인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학교들의 여름방학 시작 시기와 맞물리면서 통계 변동성이 확대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은 해고도 채용도 많지 않은 '저고용·저해고(low-hire, low-fire)' 국면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5일 발표될 5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 노동시장의 체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정책 경로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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