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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외인 주식 순매도·커스터디 비드에 달러-원 1510원대 중반 상승…4월 초 이후 최고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5-22 13:59

[외환-오후] 외인 주식 순매도·커스터디 비드에 달러-원 1510원대 중반 상승…4월 초 이후 최고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오후 들어 1510원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압력이 강화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6분 현재 전장 대비 10원가량 오른 1,516원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1,516.30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1.4원 내린 1,504.70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관련 엇갈린 소식 속에 달러가 지지력을 보인 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은 중심의 비드와 커스터디 수요 유입이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외은 중심으로 비드세가 강했고 오후 들어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3천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주가도 2% 안팎 하락하며 환율 상승 압력에 영향을 줬다.

반면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은 지속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아시아장에서 반등 흐름을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99선 초반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선을 웃돌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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