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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2.7% 하락...우크라 종전 기대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7 06:52

[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하락, 배럴당 55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연속 내려,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휴전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73%) 하락한 배럴당 55.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4달러(2.71%) 내린 배럴당 58.92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미국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식 안전 보장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종전 협상의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보이면서 향후 금리경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2.30포인트(0.62%) 내린 4만8114.2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25포인트(0.24%) 하락한 6800.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05포인트(0.23%) 상승한 2만3111.46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만4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4만명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4.6%로, 지난 2021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5%)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해 예상치(+0.1%)를 밑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9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내렸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 54를 밑도는 수준이다. 12월 제조업 PMI 잠정치도 51.8로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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