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39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6원 낮은 1388.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낮은 97.84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389.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경고와 미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 상황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전일 예상을 웃돈 PPI 여파로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율을 300%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2주 안에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며 예상치(0.6%)를 밑돌았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0.6% 증가에서 0.9%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8.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 61.7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61.9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높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이날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시작한 가운데, 유로화가 강해지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성장주 리스크 오프, 저가매수 우위 지속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주말간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오늘 아시아 증시도 중국 실물경기 둔화에 미국발 위험선호 위축이 더해져 부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역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수입 결제, 일반투자자와 연기금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더해지면서 달러 실수요가 환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글로벌 약달러,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달러 약세에도 증시 외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가 우세한 가운데 1,39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