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경제전망이 실현되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6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진행된 '통화 및 금융 조절에 관한 보고서' 개요 설명에서 "약세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는 적당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수입에서 지출로의 긍정적 순환이 완화적 금융 여건 기타 요인의 배경 하에서 점차 강화되면서 성장이 잠재 성장률을 계속 초과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2027년 3월에 끝나는 전망 기간 하반기에 근원 CPI 추세가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망 보고서에 설명된 경제 및 가격 전망이 실현되면 정책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 수준을 계속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BOJ는 19일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5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이번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성명에서 "일본경제는 잠재성장률 상회하는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관세정책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관세 영향을 평가하면서 정책 기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