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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수년간 미국 영향 감소...내부 변수가 중요한 국면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8-08 08:45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중국 주식시장에선 외부 변수보다 내부 변수가 중요한 국면이며 부양책이 지수 하단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가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AI 기반 기술주 버블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로 혼란을 겪었다"면서 중국은 다른 양상이라고 밝혔다.

극심한 변동성 구간에서 8월(1~7일) 상해종합과 홍콩H는 각각 2.3%, 2.8% 하락에 그치며 양호한 상대성과를 보였다. 수년간 지속된 공급망 디커플링으로 미국 영향도가 감소했고 엔 캐리 트레이드 익스포저도 미미한 영향이다.

신 연구원은 "A주 외국인 보유비중(유통시총)도 3.1%에 그쳐 외국인 수급 이탈 영향도 제한된다. 더군다나 6~7월 선제적 가격 하락을 경험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수 하단을 지지한다"면서 "현재 중화권 주식시장은 외부 변수보다 내부 변수가 훨씬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주택가격과 물가, 소매판매 등 핵심지표와 부양책의 강도가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이 더딘 구간에서 시장의 이목은 다시 정부 부양책에 쏠리고 있다. 7월 하순 이후 지도부는 부양책을 다시 전개하며 이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먼저 인민은행(PBoC)은 LPR(대출우대금리)과 정책금리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인하를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전개했다.

정부도 3,000억위안(한화 57조원) 규모 설비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한다.

신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에 통화정책과 소비진작책, 부동산 부양책의 조합을 통해 부양책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상해종합지수 레인지로는 2,700~3,050p를 제시했다. 12MF P/E 9.5~10.5배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것으로 봤다.

그는 "대외 변수에도 기존 전망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EPS는 밋밋한 경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285~290p 범위 내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결국 부양책의 강도가 멀티플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이 다양한 조합의 부양책을 전개 중이나 시장을 급격히 반전시킬 만큼의 강도는 아닐 것"이라며 "미국 차기 정권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력을 비축해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 양당 공히 대중 견제 강화가 예상되나 특히 트럼프 캠프는 대중 초고율(60%) 관세 적용을 예고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집행한 시기는 미국의 경기 침체 구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부양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본격적인 리세션으로 보긴 어려운 만큼 강력한 부양책 집행은 시기상조이며 중국의 정책 여력도 과거보다 제한된다"고 밝혔다.

그는 본토 주식시장은 박스권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스타일/업종 측면에서는 최근 TMT(테크+미디어+통신)와 고배당 컬러의 약화가 두드러지나 과도한 수급 쏠림의 반작용이라며 3분기 중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주식, 수년간 미국 영향 감소...내부 변수가 중요한 국면 - 신한證


중국 주식, 수년간 미국 영향 감소...내부 변수가 중요한 국면 - 신한證


중국 주식, 수년간 미국 영향 감소...내부 변수가 중요한 국면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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