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릭 라이더 블랙록 CIO가 연준은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 현실을 고려해서 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 X 게시물에서 "7월 비농업 고용지표 약세는 매우 중요하다. 보고서의 거의 모든 지표에 걸쳐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첫 번째 분명한 신호"라며 "감소폭은 2년 반 만에 최대 규모이며 이는 노동시장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만 경제 전반은 여전히 견고하며 이는 경기침체 신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라이더 CI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5.38%의 금리가 물가 상승률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3개월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2%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력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노동시장의 부진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더욱 정당화한다"고 지적했다.
연준 정책 관련한 질문에 "연준은 뒤처져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률에 맞춰 금리를 약 4~4.5%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금리를 경제 현실에 맞추기 위해 50bp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9bp 급락하며 3.78%대로 내려섰다. 작년 7월 19일(3.75%) 이후 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점이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라이더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 아래로 크게 하락했다. 연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결국 연준이 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