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채권-오후] 10선 상승폭 확대...외인 10년 선물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03 13:35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3일 오후장에는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8틱 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37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고 10년은 3.6%에 근접했다. 전장대비 3년은 1.5bp, 10년은 3.3bp, 30년은 3.3bp 하락했다.

도비시한 FOMC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3년은 8200계약 이상에서 4900계약 내외로 축소한 후 다시 7300계약 이상으로 늘렸고 10년은 3600계약 이상으로 꾸준히 늘렸다.

원/달러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해 1364원대로 내린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늘밤 미국 월간 고용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됐고 추가 강세도 제한되며 등락했다.

한은 총재가 4월 금통위 이후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통화정책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인하 지연 우려도 커졌다.

이창용 총재는 "5월 전망 전에 우리가 놓친 게 뭐고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스탭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금통위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통화정책 재검토 시사가 주는 부담감은 컸다.

일부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서는 금리가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어 포지션을 무겁게 휴일을 맞이하기 어려워 장후반에는 되돌림이 나타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도비시한 FOMC 여운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심리는 부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가 내수 부진 때문에 그 동안 연준과의 차별화를 강조했으나 1분기 GDP를 확인하고 다소 명분이 부족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소매판매, 한계차주 연체율 증가, 주택착공 실적 등 여타 지표를 볼 때 내수가 추세적으로 좋아졌을 만한 시그널들이 별로 없고 근원물가 또한 안정적이어서 5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근본적인 정책기조의 변화를 밝히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FOMC에서 파월이 금리 인상이 없다고 확언해준 게 시장에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미국 고용지표는 경계감을 다 내려놓을 수는 없는 재료지만 핵심은 임금 상승율일 것 같다"며 "최근 서비스주문 물가상승 압력 증가를 다시 자극하는 숫자가 나온다면 다시 금리는 최근 상단 테스트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전고점 수준들에서는 저가매수로 상단이 지켜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엿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4.1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11.4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7399계약, 1396계약, 109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26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3635계약, 15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271계약, 2964계약, 280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1.5bp 내린 3.495%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3.3bp 하락한 3.609%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3.3bp 하락한 3.43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1.4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7bp내외로 전장수준을 유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