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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란은행, 4년 만에 첫 금리인하...5.25%→5%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8-02 07:07

(상보) 영란은행, 4년 만에 첫 금리인하...5.25%→5%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잉글랜드은행(BOE)이 1일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인하했다.

BOE는 지난 2020년 3월(15bp 인하) 이후 4년 여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BOE는 작년 8월 기준금리를 5%에서 5.25%로 25bp 인상한 이후 올해 6월 회의까지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5대4로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위원 가운데 5명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위원 4명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억제되었다는 확신이 없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BOE 목표치인 2%로 다시 내려왔다. 다만 정책위원들은 6월 5.7%로 예상보다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로 인한 호텔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연동 전화 계약의 연간 인상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억제되기 전에 경제 활동을 자극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빨리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고용시장은 냉각되기 시작했지만 영국과 선진국들의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동안 BOE는 조심스럽게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위기 이전의 최저 수준으로 곧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히 완화되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해야 하며, 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OE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약 2.7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성장 전망은 오랜 기간의 침체 끝에 밝아졌다. BO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1.25%로 높였다. 다만 고금리의 영향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면서 그 모멘텀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에는 성장률이 1%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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