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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이어져도 신용채권 1분기까지는 완만한 강세 가능성 높아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8 08:2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더라도 신용채권은 내년 1분기까지는 완만한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하 중단기에도 크레딧 연초 효과는 유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인식 확산으로 연말 금리가 급등했다. 그럼에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제한되면서 일드 레이쇼(Yield Ratio)는 올해 들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레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내년 연초 효과 발현 여부를 과거 기준금리 인하 중단 사례를 통해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금리 인하 중단기(14년, 17년, 21년) 모두 연초 효과가 발현됐다고 했다.

그는 "동결 이후 추가 인하로 이어진 2014년의 경우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연말까지 지속됐고, 연말 인상 전환된 2017년은 2월까지 축소 후 3월 약보합으로 전환됐다"면서 "금리 인상기(18년, 22년)에도 1월 말까지는 강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내년 연초 효과 발현을 예상한다.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져도 1분기까지는 완만한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레벨 부담으로 전반적 강세 강도는 제한

김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하 중단기 MMF, 채권형 펀드 등 유동성 유입으로 신용 스프레드 강세가 나타났다. 내년에도 기관 자금 집행에 따른 연초 효과가 차질 없이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섹터별로는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초우량물은 공급 부담 증가로 제한적 강세를 예상한다. 회사채는 IMA·발행어음 자금 유입으로 비우량물의 상대 강세가 기대된다"면서 "여전채는 RP 금리와의 갭 확대로 레포펀드 설정 유인이 커졌다"고 평가헸다.

레포펀드 설정 지속 시 여전채 강세 재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2014년 1분기 Yield Ratio 최저치 적용 결과 현재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초 축소 여력이 존재했다고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2.6~3.2% 밴드 내 초우량물 3~9bp, AA-여전·회사채 9~19bp, A+회사채 7~23bp, A+여전채 30~49bp 정도 축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과도한 낙관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반적 강세폭은 제한적일 수 있어 축소 여력이 큰 우량물·하위등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동결 이어져도 신용채권 1분기까지는 완만한 강세 가능성 높아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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