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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19%대로↑…연준맨들 매파적 발언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5 06:5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9%대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뉴욕주가 하락으로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높아진 4.19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4bp 내린 3.53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8bp 높아진 4.86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3.753%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4bp 오른 2.862%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25%로 3.3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브로드컴이 실적 실망감으로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강한 압박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오라클과 브로드컴 실적이 인공지능(AI) 불안을 재차 초래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점도 주식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96포인트(0.51%) 하락한 4만8458.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3.59포인트(1.07%) 내린 6827.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낮아진 2만3195.17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 지표를 더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운 만큼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향후 회의들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7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되자, 유가도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6달러(0.28%) 내린 배럴당 57.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6달러(0.26%) 낮아진 배럴당 61.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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