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심리 위축 속 외인 3선 매도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2 13:24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2일 오후장에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등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5.2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0틱 상승한 112.90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각각 3틱, 10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을 제외한 구간에서 장기물 중심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0.4bp 내린 3.09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1.8bp 상승한 3.38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8bp 하락한 3.229%에서 매매됐다.

양호한 국고채 50년 입찰 결과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국고 50년 입찰 결과 이후 10년물 순매수 규모를 1180계약 이상으로 늘렸지만 3년 국채선물은 순매수 규모를 830계약내외로 축소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일본, 호주 금리도 혼조세 속에 등락했다.

일부에서는 시장 심리가 취약하고 쉽게 밀릴 수 있는 분위기이고 초장기물 강세도 실수요 없이 투기적인 증권사 수요가 몰리는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은이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 놓았지만 환율, 부동산 문제에 이어 경기 개선 기대로 한은이 금리동결 장기화 우려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도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도 등으로 1473원대에서 매매됐다.

내년도 국채발행 계획에서 장기채 발행 비중을 축소했지만 역대급 발행 규모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얇은 장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좌우되는 시장 상황이 계속되면서 조심스럼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도 어제와 같이 오전 강세를 보였으나 연전히 불안한 강세"라며 "시장 심리가 취약하고 쉽게 밀릴 수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초장기로 쪽으로 실수요 없이 투기적인 증권사 수요가 몰리는 것 같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심리는 계속 불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오후장에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오전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에는 국고 10년물 입찰 대기와 리스크 관리 성향 재부각으로 강세 폭이 되돌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