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2025년 6월말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잔액이 총 845.7조달러로 2022.6월말(632.1조달러) 대비 213.6조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정책 발표(2025.4월) 전후의 무역 관련 이슈 및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에 기인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55.2조달러) 및 금리파생상품(665.8조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41.6%, 32.5% 증가했고 주식파생상품(10.4조달러)도 48.8%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1조 9,102억달러로 22.6월말(1조 8,905억달러) 대비 197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9,591억달러)의 명목잔액은 직전 조사 대비 10.5% 감소한 반면 금리파생상품(9,485억달러) 명목잔액은 16.4% 증가했다.
한은은 "외환파행상품 명목잔액이 감소한 것은 내외금리차 확대(역전폭)에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 높은 수준의 환율 지속에 따른 환헤지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의 세계시장내 비중은 0.23% 수준으로 직전 조사(0.30%) 대비 0.07%p 하락했다.
2025년 6월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21.8조달러로 2022.6월말(18.4조달러) 대비 3.5조달러(+18.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5.4조달러), 금리파생상품(15.0조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3.2%, 27.4%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404억달러로 2022.6월말(677억달러) 대비 273억달러(-40.3%)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329억달러)의 시장가치가 직전 조사 대비 46.7% 감소한 반면, 금리파생상품(74억달러)은 2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의 시장가치의 세계시장내 비중은 0.19% 수준으로 직전 조사(0.37%) 대비 0.18%p 하락했다.
한편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는 국제결제은행(BIS)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 구조와 거래활동에 관한 종합적‧체계적인 정보의 수입을 위해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실시한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