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가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주요 지표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소비 개선·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가 회복 흐름이라고 평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11월 FOMC, 내년도 국발계를 소화한 후 뚜렷한 재료가 없어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 전망이 별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연준의 고용시장 우려와 내년도 국발계 장기구간 발행 비중 축소 등 우호적인 요인들이 일부 생기면서 반등 시도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실업률이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CPI 역시 유통업체들의 서비스 마진 하락을 감안하면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을 매수를 늘리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제한적 강세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내년 국발계에서 장기물 줄이고 단기물 늘리는 애기가 나왔지만 장기구간이 오히려 약한 상황"라며 "결국 정부나 한은은 환율, 부동산 이유로 금리인하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내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