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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emini, AI 산업전망 흔들어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6 08:26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구글이 11월 19일 출시한 Gemini 3.0 모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AI 산업에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해창 연구원은 "11월 한 달 동안 4대 AI 경쟁모델인 GPT-5.1(11월 12일), Grok-4.1(11월 17일), Opus 4.5(11월 25일)가 모두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전까지 각 모델 출시 시점마다 성능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Gemini 3.0은 경쟁모델 대비 명확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구글은 엔비디아의 GPU 대신 브로드컴과 제작한 TPU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압도적인 사용자 플랫폼 또한 보유하고 있어 기존 엔비디아와 OpenAI의 산업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산업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AI 산업의 고평가 우려 및 회계 이슈 등으로 투자심리 약화와 리스크 회피 심리가 교차하는 중"이라며 "3거래일 연속 코스피가 전강후약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산보다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미국 빅테크들의 인식과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구글의 승리가 굳어질 가능성 또는 '메기 효과'를 통한 새로운 경쟁 흐름 출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존 엔비디아 중심 AI 밸류체인의 핵심인 SK하이닉스와 추격자 위치의 삼성전자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혼조세가 나타났다.

다만 구글-브로드컴으로 이어지는 TPU 밸류체인에서도 SK와 삼성이 공급하는 HBM은 여전히 핵심 부품이다.

정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 변화 시 소재, 부품 등 후방 밸류체인 변화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투자 기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글 Gemini, AI 산업전망 흔들어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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