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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3.97%대로↓…위험회피 속 제조업지수 급락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0-17 07:0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제법 큰 폭으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97%대로 내려섰다.

미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로 주식시장이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7bp(1bp=0.01%p) 낮아진 3.97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8.4bp 내린 3.42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하락한 4.58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7bp 낮아진 3.549%에 거래됐다.

반면 정국 안정 기대 속에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8bp 높아진 3.342%에 호가됐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에 대한 하원 불신임투표들이 모두 부결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변동이 없었다. 전장과 동일한 2.575%를 기록했다.

영란은행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지속되면서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4.502%로 전장 대비 5bp 하락했다. 영국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0.7% 줄며 예상치(-0.6%)를 하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로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지속과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07포인트(0.65%) 내린 4만5952.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99포인트(0.63%) 밀린 6629.0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7.54포인트(0.47%) 하락한 2만2562.54를 나타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의 10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36.0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12.8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10.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를 25bp 내린 후 관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5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리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한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가 가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1달러(1.39%) 내린 배럴당 57.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5센트(1.37%) 내린 배럴당 61.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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