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주 9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대폭 밑돌았다.
15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7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 11.9보다 급락한 것이며 예상치인 4.5 수준을 밑도는 결과다. 올해 들어 9개월 중 여섯 번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신규주문지수는 -19.6으로 전월보다 35.0포인트 하락했다. 출하지수는 -17.3으로 전월보다 29.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주문과 출하지수는 각각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재고지수는 -4.9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지급가격지수는 46.1로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했다. 수취가격은 21.6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종업원수 지수는 -1.2로 전월보다 5.6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0 부근에 머물러,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이후 사실상 변동이 없음을 시사했다. 향후 고용 전망지수 역시 0에 근접하며 고용 기대감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다이츠 뉴욕 연은 경제연구 고문은 "9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이 다소 위축되면서 여름철 긍정적 흐름 이후 지표가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향후 6개월 동안 고용 수준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