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중 낙폭을 다소 확대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07.1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1틱 하락한 118.2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1bp 오른 2.476%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8bp 상승한 2.828%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상승한 2.725%에 매매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6740계약 이상, 10년을 191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 증액 규모에 대한 축소 기대에도 그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로 약세 폭은 제한됐다.
추경 이슈의 경우 상당한 재료 노출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증액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경우 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도 높았다.
다만 추경이 통과될 경우 이후 국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수급 경계감은 여전했다.
견조한 고용 결과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두 차레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도 금리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심리는 여전히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 추경 결과를 주시하며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본격적인 추경 국채 물량 부담이 시작되고, 기준금리 인하는 늦춰지고, 글로벌 금리는 여전히 내려가지 않고, 하반기 물가는 관세로 인해 오를 가능성이 커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예산안 전까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여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고 10년 기준 3% 내외를 열어두고 대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추경 증액 등에 따른 국채 수급 우려,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약세 출발을 했고 전반적으로 시장은 조정 분위기"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다만 추경 이슈의 경우 상당한 재료 노출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시장이 내성이 강화됐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한 논란 역시 인하 기대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 등으로 조정 폭이나 강도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확인된 재료 노출이 마무리되고 다시 기준금리 대비 적정 스프레드 논쟁이 이어질 경우 금리는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