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보합권 혼조세에서 등락하는 등 가격 움직임 제한됐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7.2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8.7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 5년물 상승, 나머지 구간 하락 등 만기별로 엇갈렸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0bp 오른 2.462%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3bp 하락한 2.782%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하락한 2.682%에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예상을 웃돈 경기 및 고용 지표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시장을 좌우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이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10계약 이상, 10년을 39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진행중인 만큼 저가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이지만 가격 흐름을 주도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일부에서는 캐리수요가 나오는 레벨에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강한 모습은 아니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으로 8월에도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도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린데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와 저가 매수세 등 재료가 상충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ECB 포럼에서의 파월 멘트가 비둘기적일 수는 있지만 관세영향을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고 한은도 금리인하 사이클은 유지하나 부동산 가격에 집중하는 모습이라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6.27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실수요자에게조차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 커서 향후 조정이 더 나올지 봐야하는 등 시장이 혼란스런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도 매수, 매도를 왔다갔다하는 상황이고 캐리 수요가 나오는 레벨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강한 모습은 아니어서 시장이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에도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꾸준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관건은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 폭이 될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시그널이 가시화되기까지 위,아래가 막히는 국면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