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국채선물에서 3년은 2틱 내린 107.25에서, 10년은 보합인 118.6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경기 및 고용 지표로 금리인하기대가 약화되며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의 상원 통과에 따른 재정적자 급증으로 인한 국가 부채 확대 우려, 트럼프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 일축 등도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45bp 오른 4.23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6.15bp 상승한 3.77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6.25bp로 축소됐다.
미국의 지난 5월 구인건수는 전월 대비 37만4000건 늘어난 776만9000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높아져 예상치(48.8)를 소폭 상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지만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파월 의장은 어떤 회의에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 등 금리인하 압력에도 관세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통화정책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국내시장은 전일 양호한 국고채 30년 입찰 이후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로 금리 하단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됐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억제가 한국은행의 완화정책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한은의 가계대출 리스크에 따른 금리인하 신중론이 금리인하 지연 우려로 작용했다.
장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2% 올라 오름 폭을 확대하며 한 달 만에 2%를 웃돌았지만 한은의 정책목표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어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확대했지만 저가 매수세로 가격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4틱 내린 107.2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18.6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3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3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단기물 상승, 장기물 하락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