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일 전용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일본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합의가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일본과 협상이 무산되면 일본 수입품에 최대 35%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율 35%는 4월 2일에 발표된 후 일시 유예된 24% 관세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을 매우 존중하지만, 그들은 쌀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쌀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주일~열흘 안에 교역국들에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팍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기본적으로 지금 바로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설명할 것"이라며 "해당 국가와의 무역 적자나 기타 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해당 국가가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일부 국가에는 신경 쓰지 않고 높은 관세율을 통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