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25.4월 2.71%→5월 2.63%)는 정기예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3.37%) 하락 전환 후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2.71%→2.64%)는 정기예금(-7bp) 등을 중심으로 7b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금리(2.69%→2.58%)는 금융채(-10bp) 등을 중심으로 11bp 내렸다.
대출금리(4.19%→4.17%)는 기업대출이 올랐지만 가계대출이 내리면서 2bp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4.14%→4.16%)는 단기 시장금리(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중소기업(-7bp)은 하락하였으나, 4월 저리의 정책자금 대출 취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대기업(+11bp)이 오르면서 2bp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4.36%→4.26%)는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 및 코픽스 등) 하락에 따른 영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11bp), 전세자금대출(-11bp), 일반신용대출(-7bp) 모두 내려 10b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56.7% → 59.8%)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증가 등으로 3.1%p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89.5% → 91.6%)은 전월대비 2.1%p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1.48%p→1.54%p)는 전월대비 0.06%p 확대되어 한 달 만에 확대 전환했다.
2025년 5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전월말대비 4bp 하락하고, 총대출금리는 연 4.42%로 전월말대비 6bp 내렸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9%p로 전월대비 0.02%p 축소됐다.
2025년 5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0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각각 9bp, 2bp 내렸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18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16b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8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4bp 상승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