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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군 개입 검토 - WSJ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6-18 07:43

(상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군 개입 검토 - WSJ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군 개입을 검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적 해결을 촉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려는 의도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그는 쉬운 목표물이지만 그곳에서는 안전하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간인이나 미국 병사들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후속 게시물을 통해 이란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항복'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리는 이제 이란 영공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좋은 공중 추적기와 다른 방어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된 '장비'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게시물에서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17일 아침 일찍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분쟁의 진정한 종결을 추구한다"며 휴전 협상이 아닌 것을 강조했다.

JD 벤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시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X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결코 흔들리지 않았으며, 이는 그가 재임 중과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약속한 사항"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며칠동안 미국 군사 자원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다. 미국 해군 구축함 3척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동지중해로 진입했으며, 두 번째 미국 항공모함 타격 그룹이 아라비아 해로 향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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