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6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25원 낮은 136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0% 낮은 98.9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70.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의 EU 관세 유예 영향으로 위험선호가 나타났다. 유럽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이 이날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낮아진 98.999에 거래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역내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에 1,360원대 후반 중심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EU 관세 부과에 대해 한발 물러서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원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반등 재료가 조성됨에 따라 역외 숏플레이 유입이 예상되며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에 대한 경계감도 시장에 팽배해지며 달러/원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역외 숏플레이, 달러 약세 영향을 받아 1,3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