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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트럼프, EU 관세 유예 속 弱달러...13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5-27 07:34

[달러/원 전망] 트럼프, EU 관세 유예 속 弱달러...13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70.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의 EU 관세 유예 영향으로 위험선호가 나타났다. 유럽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이 이날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낮아진 98.99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5% 높아진 1.13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35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오른 142.8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17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7%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연기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국가별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8.07포인트(1.68%) 상승한 2만4027.65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3.73포인트(1.21%) 전진한 7828.13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금융시장은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5.37포인트(0.99%) 오른 550.5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에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50% 관세를 오는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연기 결정 이후 첫 전화 통화를 하며 논의를 재개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5.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3.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4.40원) 대비 4.9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1360원 중후반대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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