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뉴욕-원유]WTI 0.5% 상승...이란 핵협상 실망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6 06:4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5차 핵 협상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끝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54%) 오른 배럴당 61.5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4달러(0.53%) 높아진 64.7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유럽연합(EU)에 고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애플 아이폰에 25%, EU에 50% 관세 부과를 경고한 점이 시장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02포인트(0.61%) 하락한 4만1603.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19포인트(0.67%) 내린 5802.8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8.53포인트(1.00%) 낮아진 1만8737.21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5년 6월 1일부터 EU에 50%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며 "그들과의 협상에 아무런 진전도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대해서도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 업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몇 주 내 여러 건의 대규모 거래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중국과도 다시 한 번 직접 만나 협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90일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