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0.6% 하락...OPEC+, 추가 증산 우려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3 06:49
[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에 머물렀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추가 증산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7달러(0.60%) 내린 배럴당 61.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7달러(0.72%) 하락한 64.4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OPEC+는 7월 중 일평균 41만1000배럴 규모의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감세안 하원 통과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꾸준히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국채 수익률이 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0%) 내린 4만1859.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0포인트(0.04%) 하락한 5842.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상승한 1만8925.73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교역국 관세가 10%선에서 확정되면, 하반기 중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관세가 10%선에서 확정되고 그 수준을 7월까지 유지한다면 하반기에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규모 감세 법안이 하원을 1표 차로 통과했다. 미국 하원은 본회의에서 이번 법안을 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에는 감세와 군비 확대, 사회복지 지출 삭감 등이 담겨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신규신청건수가 22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5% 줄어든 400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410만채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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