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0.8% 하락...재고 예상밖 급증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5-15 06:44
[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에 머물렀다. 닷새 만에 처음으로 반락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는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4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45만4000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200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휴전 효과가 지속한 가운데, 주 후반 이뤄질 미국 소매판매 발표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도 기술주가 주식시장 랠리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89.37포인트(0.21%) 하락한 4만2051.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3포인트(0.10%) 상승한 5892.5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6.72포인트(0.72%) 오른 1만9146.81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관련해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가 데이터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새 관세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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