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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3.4% 급등...美셰일업계 감산 기대 + 반발 매수세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5-07 06:30

[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4%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셰일오일 업계 감산 기대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6달러(3.43%) 오른 배럴당 59.0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2달러(3.19%)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에 거래됐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스타이스는 주주들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미 내륙 생산이 정점을 찍은 듯하다”며 “최근 유가 하락으로 산유량이 줄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난 가운데,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등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해외 제작영화에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이어, 전일 늦게 의약품 관세 발표도 예고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9.83포인트(0.95%) 내린 40,829.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47포인트(0.77%) 낮아진 5,606.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58포인트(0.87%) 하락한 17,689.66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고 싶어 한다"며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내 주요국과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최대 교역국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늦게 2주 안에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최근 연일 랠리를 펼친 데 따른 숨고르기가 나타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협상 양상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 호조로 지수들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24%) 내린 41,218.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29포인트(0.64%) 떨어진 5,650.3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49포인트(0.74%) 낮아진 17,844.24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3.2%, 아마존은 1.9%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2.4%, 영화 관세 우려로 넷플릭스는 1.9% 각각 내렸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 실망감에 4.9% 급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7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3만명을 웃도는 결과이다. 다만 3월 고용이 기존 22만8000개 증가에서 18만5000개 증가로 낮춰졌다. 2월 수치도 11만7000개에서 10만2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4월 실업률은 4.2%를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았다. 3월 상승률(0.3%)보다 둔화한 결과이기도 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로도 3.8%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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