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오후 1470원 초반대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1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55원 오른 1471.45원에 호가되고 있다.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한때 하락으로 전환했지만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하며 14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모습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것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편 관세를 전 세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한 발언 등으로 위험회피가 강해진 모습이다.
공매도가 전면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도 작용하면서 대내외 악재로 국내 주가지수가 약세폭을 넓히고 있다.
달러지수가 비록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부진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0%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3.8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6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영향으로 1470원 전후 수준으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대내외 요인으로 리스크오프가 강해진 가운데 14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