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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관세우려 완화 vs 매파 보스틱...14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25 07:58

[달러/원 전망] 관세우려 완화 vs 매파 보스틱...14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관세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69.7원)보다 소폭 낮은 146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한 발언과 올해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한 차례로 낮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관세우려 완화로 나타난 리스크온에 힘입어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지난 미국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0.8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3월 제조업 PMI는 49.8로, 예상치 51.8을 밑돌았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한 차례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때문에 올해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2번에서 1번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차의 대미투자 발표 행사에서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 면제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도 아주 빨리, 며칠 안에 발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수익률이 주가를 따라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올해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한 차례로 낮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104.3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8% 낮아진 1.080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292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91% 상승한 150.6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높아진 7.26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안도감을 주었다. 업종별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석유 구매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7.70원)보다 0.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관세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새벽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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