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전후 수준에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0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3.9원 내린 145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1460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폭이 제한됐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좁힌 영향으로 새벽 종가(1463.0원)보다 하락한 145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과 터키 정국 불안에 따른 리라화 가치 급락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에는 1460원 전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엔화 강세, 위안화 약세 그리고 수급이 대치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이에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일부 좁힌 가운데 1460원을 중심으로 등락폭이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2% 상승했다. 국인은 코스피에서 5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4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 터키 정국 불안 vs FOMC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 유지...달러/원 1450원 중후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좁힌 영향으로 새벽 종가(1463.0원)보다 하락한 145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과 터키 정국 불안에 따른 리라화 가치 급락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까지 이틀간 이어진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서에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문구를 처음으로 삽입했다. FOMC는 경제전망(SEP)을 통해 연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을 3.9%로 제시해, 0.25%씩 두 차례 인하를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1.7%로 낮아졌다. 반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5%에서 2.8%로 높아졌다. 또 FOMC는 양적긴축(QT) 규모를 매월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지속할 수 있다”며 “경제여건 변화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터키 정국 불안에 따른 안전선호 분위기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 유지에 달러인덱스는 오름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 엔화, 위안화 방향성 엇갈린 가운데 수급 대치..달러/원 1460원 전후 소폭 하락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60원 전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엔화 강세, 위안화 약세 그리고 수급이 대치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이에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일부 좁힌 가운데 1460원을 중심으로 등락폭이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2% 상승했다. 국인은 코스피에서 5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3.4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터키 정국 불안과 도비시했던 FOMC 회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145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1460원 전후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하고 소폭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