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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6월에 금리 내릴 듯...연준 전망 대비 물가안정 진전 있을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3-20 08:58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연준의 다음 인하가 6월이고 연내 75bp 인하(6, 9, 12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연준이 제시하는 적정 수준보다 적극적인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연준 전망 대비 물가안정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관세 적용 확대는 디스인플레 지연 요인이지만 우리는 상호관세를 포함한 관세정책이 협상 수단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어, 우려만큼 인플레를 자극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연말 Core PCE가 2.5%에는 안착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연준은 수 개월 전 대비 경기/노동시장 위험을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우리도 상반기 미국 경제가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부진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3월 FOMC takeaways는 금리동결, 경제전망 하향, 물가전망 상향

연준은 3월 FOMC에서 당사와 시장의 예상대로 FFR을 4.25~4.50%에서 동결했고, 새롭게 제시된 점도표를 통해 연내 적정 인하폭을 50bp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이목을 끈 것은 경제전망의 변화였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1.7%(YoY)로 내린 반면 Core PCE 전망은 2.5%에서 2.8%로 올렸다(중위수 기준).

이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정책과 상대국 보복이 경기에 부정적이고 물가안정을 지연시키는 요인임을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특히 연준은 2월 Core PCE 물가상승률 예상치(2.8%)에서 연말까지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없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실제 관세가 적용되는 시점을 전후하여 재화 물가가 크게 움직였기 때문에 일단 관세의 영향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경제전망이 크게 조정된 것 이상으로 전망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경제성장률은 하향 조정된 값으로부터 추가 하방 위험이,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은 올라간 전망 값으로부터 상방 위험이 상당하다는 진단이 전망을 제출한 FOMC 위원들의 한결 같은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연내 50bp 인하가 적절하다는 인식이 유지된 것에 대해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하향-물가전망 상향 요인의 상쇄, 그리고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전망을 유지하려는 관성(inertia)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했다.

파월은 1) 현재 통화정책이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잘 포지션되어 있으며, 2) 서베이 지표 악화와 별개로 실물지표(hard data)가 양호한 상태이기에 트럼프 정책 윤곽이 뚜렷해질 때까지 관망할 것(wait for clarity)임을 강조했다.

연준, 6월에 금리 내릴 듯...연준 전망 대비 물가안정 진전 있을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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