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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0.3% 상승...러-우 지정학 우려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20 06:55

[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동반 상승,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우려가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전일 급등한 터라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3달러(0.33%) 높아진 배럴당 69.3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 범위를 넓힌 ‘핵 교리(핵무기 사용 규정)’ 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대부분 올랐다. 러시아의 핵 위협 리스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에 정보기술주들이 반등하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을 두고 "놀랍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나흘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3,268.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36포인트(0.4%) 상승한 5,916.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5.66포인트(1.04%) 오른 18,987.47을 나타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내릴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마하 상공회의소 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대규모 재정적자가 더 높은 금리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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