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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한국가스공사, 아직 펀더멘털보다 이벤트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10-22 08:30

[뉴스콤 장태민 기자] - 3Q24 연결 영업이익은 2,97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949억원)에 부합 전망

- 사배자 할인 금액 공급비 반영 효과가 크지 않고, 연결 자회사 실적도 무난

- 극심한 환율 변동성, 불확실한 배당 성향 감안 시 배당이 주가의 근거는 되지 못함

- 12월 대왕고래 첫 시추가 예정된 가운데 단기간 트레이딩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

- 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는 43,000원을 유지

■ 별도, 연결 모두에서 서프라이즈 요인 크지 않을 3Q24

3Q24 연결 영업이익은 2,976억원(+29.2%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94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1)2Q24 서프라이즈의 요인이었던 사배자 할인 금액 공급비 반영 효과가 3Q24에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월 Prelude의 가스 카고 인도 당시 가스 가격이 10달러/mmbtu 내외로 하락했다. 아카스 가스전 매각 이익(기존 투자비)은 3Q24 영업외 손익에 약 650억원 기여할 전망이다. 2024년 9월 기준 일반 발전용 도시가스 원료비(18.7원/MJ)보다 주택용 도시가스 원료비(17.7원/MJ)가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3Q24에도 미수금이 소폭 더 쌓였을 것으로 본다.

■ 아직 여전히 불확실한 배당. 주가의 근거는 되지 못함

2024년이 끝나가지만 여전히 극심한 환율 변동성과, 별도 손익에서 일회성 원가 반영이 많았던 과거 경험 상 배당을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만약 연말 1,350원 환율과 20~40%의 배당 성향 밴드를 가정한다면 1,300~2,600원의 DPS(3.2~6.4%의 배당수익률)를 전망한다. 다만 현 환율(1,378억원)이 유지될 시 DPS는 1,000원~2,000원(2.5~5.0%의 배당수익률)으로 하락한다. 무시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나 불확실성을 감안한다면 주가를 배당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

■ 연초까지는 결국 대왕고래가 변수. 진정한 배당 매력은 2025년부터

결국 2025년 초까지는 민간 E&P사의 투자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동해 가스전 뉴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종목이 될 전망이다. 12월 첫 시추가 예정된 가운데 단기간 트레이딩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2025년 3월 배당 재개 이후 배당주로서 재평가가 가능하다. 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는 43,000원을 유지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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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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