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칼라일 그룹이 구리가격은 1톤당 8500~9500달러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칼라일 그룹의 제프 커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3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구리 소비의 핵심 축인 중국 부동산 시장의 최근 약세가 현저하다"고 말했다.
구리는 5월 사상 최고치인 1톤당 1만 1104.5달러에서 19% 하락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구리는 여전히 강력한 구조적 공급 스트리에 기반한 지지점을 갖고 있지만 수요 약세 영향으로 상승에도 저항선이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정책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기 시작할 때까지 구리 가격은 하단은 8500달러, 상단은 9500달러"라고 전망했다.
커리는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던 당시에는 구리가격이 2025년까지 1톤당 1만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칼라일 그룹에 합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