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1.5% 상승...저가 매수세 유입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8-23 06:49
[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나흘 연속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8달러(1.50%) 오른 배럴당 73.0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17달러(1.54%) 상승한 배럴당 77.22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다음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국채 수익률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71포인트(0.43%) 내린 4만712.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21포인트(0.89%) 하락한 5570.6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9.63포인트(1.67%) 낮아진 1만7619.35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어난 연율 395만채를 기록했다. 다섯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5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0으로,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곧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만큼 9월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인하 과정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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