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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1.5% 상승...소비지표 개선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8-16 06:22

[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 소매판매 덕분에 원유수요 개선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8달러(1.53%) 오른 배럴당 78.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8달러(1.60%) 상승한 배럴당 81.04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연속 랠리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한 덕분이다.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과 예상치를 크게 웃돈 7월 소매판매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4.67포인트(1.39%) 상승한 40,563.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8.01포인트(1.61%) 오른 5543.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1.89포인트(2.34%) 높아진 17,594.50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7000건 줄었다. 예상치는 3000건 늘어난 23만5000건 수준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늘었다. 이는 예상치(0.3%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시기가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와 고용 측면의 위험이 좀더 균형을 이루게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대로 둔화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달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주거비 오름세 반등 탓에 일각의 ‘빅 컷(50bp 인하)’ 기대가 후퇴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75포인트(0.61%) 오른 40,008.3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78포인트(0.38%) 상승한 5,455.21을 기록, 닷새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9포인트(0.03%) 높아진 17,192.6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1.3%, 에너지주는 0.7%, 정보기술주는 0.6% 각각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0.9% 내렸다. 빅 컷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오른 3.85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3.4bp 높아진 3.977%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7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 시장 예상과 동일했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3.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높아지며 시장 예상과 같았다. 7월 주거비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전월(0.2%)보다 두 배나 가팔라졌다. 주거비는 CPI 가중치의 35%를 차지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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